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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7차전날, 고척돔서 열리는 경기는?
입력 2016-10-24 14:36  | 수정 2016-10-25 15:07

제4회 금융투자협회장배 야구대회 결승이 다음달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된다. 이날 경기는 일반인들의 무료관람이 가능하며, 이벤트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그라운드를 밟아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24일 금투협에 따르면 이날 경기는 오전 9시30분부터 2부 결승전(하나금융투자 대 유안타증권)을 시작으로 1부 결승전(교보증권 대 미래에셋대우), 나눔 이벤트, 폐막식, 플레이보이즈(연예인야구단) 대 금융투자 올스타팀의 특별자선경기 등으로 진행된다. 1만6000석에 이르는 고척돔 관중석 중 관계자 2000석을 제외한 1만4000석은 일반인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다만 이날은 현재 진행중인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NC다이노스·LG트윈스 승자가 두산과 치루는 한국시리즈 7차전(잠실야구장)이 예정된 날이기도 하다. 금투협 관계자는 당초 심사를 거쳐 10월22일로 고척돔을 대여했지만 넥센의 포스트시즌 일정 등으로 날짜가 연기됐다”며 한국시리즈가 7차전까지 진행될 경우 ‘흥행에 다소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나 더이상 날짜를 미룰 수는 없어 이날로 정했다”고 말했다.
금투협은 지난 1월 서울시설공단이 접수한 대관 신청에 응모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고척돔을 빌리는 데 성공했다. 대관 심사위원 앞에서 프레젠테이션(PT)까지 하는 등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했으며 돔구장 특성상 하루 대관료는 150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금투협회장배 야구경기는 지난 2013년 협회 60주년을 맞아 업계 화합과 친목도모를 위해 창설됐으며, 그해와 이듬해 1~2회 대회는 NH투자증권이 우승을 차지했다. 3회 대회 때부터 ‘메이저에 해당하는 1부리그에 ‘마이너 격인 2부리그까지 갖춰 1부리그 우승은 미래에셋대우, 2부리그 우승은 한화자산운용이 각각 차지했다.
올해 대회는 1부리그에 10개사와 2부리그에 11개사가 참여해 지난 4월 23일부터 고양시 삼송야구장을 주경기장으로 삼아 102경기를 달려왔다. 리그 ‘플레이오프 격인 준결승전에서 미래에셋대우와 유안타증권이 각각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꺾고 리그 1위인 교보증권과 하나금융투자를 결승전에서 만나게 됐다. 승강제 적용으로 올해 1부 리그 하위 2개팀은 내년 2부리그로, 2부리그 상위 2개팀은 내년 1부리그로 이동하게 된다. 금투협은 자선대회 취지에 맞춰 결승행사에 어린이재단, 회원사 후원 단체, 야구꿈나무단체 등을 초청했다.
황영기 금투협회장은 "야구라는 스포츠의 에너지와 사회공헌으로 국민 행복을 창출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며 "금투협 야구팀은 2부리그 최하위에 그쳐 있어 당분간은 상대팀을 행복하게 '섬기는 팀'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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