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부산 대표 독서모임 ‘담북’ 13기 과정 개설
입력 2016-10-24 11:23 

부산의 대표적인 독서모임인 담(談)북이 열세번째 과정을 연다.
담북은 13기 과정을 오는 11월 1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11주 과정으로 매주 화요일 오전 7시부터 부산 해운대 파크하얏트 호텔 33층 담북홀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담북은 리더십 프로그램 강사 출신인 고은정 대표가 2012년 3월 개설해 5년간 수강생 300여 명을 배출했다. ‘담북은 ‘삶과 이야기를 나눈다, ‘책과 문화예술을 담는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고 대표는 영화, 미술, 음악 등 작품을 먼저 보여주고 동행, 유혹, 성공, 희망 등 담론을 풀어낸다”며 참가자들은 매주 심리학, 인문, 정치, 고전 등 다양한 책 읽기를 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토론을 하며 인생을 변화시킨다”고 말했다.

담북은 독서 토론과 문화예술 강좌를 병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주 아침에 모여 1부에서 책을 읽고 담론을 펼친 뒤 2부에서 초대한 담인(談人)이 문화예술 강좌를 진행한다. 13기에 초대한 담인은 곽경택 감독, 정호승 시인, 홍푸르메 동양화가, 우징 조각가, 김홍희 사진작가 등이다.
담북 회원은 기업인, 변호사, 의사, 회계사, 방송인, 건축가 등 오피니언 리더가 많다. 회원인 탁종영 금광건설 대표는 많은 회원이 책 읽기를 통해 새로운 영감을 얻어 스스로 변화하는 것을 체감한다”며 깨어 있는 리더들이 책을 읽고 실천하자고 하는 동력을 얻어 이 힘이 지역사회 발전으로 연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고 대표는 담북 모임에 대학생 멘티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대학생들은 매주 화요일 독서토론을 하는 날에 맞춰 독서감상문을 제출한다. 이들은 인생 선배들과 독서 토론에 참여한다.
고 대표는 독서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지식을 많은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라며 책을 통하고 사람들을 만나며 소통한 좋은 이야기가 삶과 이웃에 실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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