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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년만에 WS진출 컵스, 리글리필드 입석값이 260만원
입력 2016-10-24 10:45  | 수정 2016-10-25 11:08


1908년 이후 108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시카고 컵스와 1948년 이후 첫 우승을 바라보는 클리브랜드의 월드시리즈 티켓을 구하려는 팬들의 열기가 뜨겁다.
미국 ESPN은 24일(한국시간) 컵스 홈구장인 리글리 필드 월드시리즈 3~5차전 티켓 평균 가격이 3000달러(약 342만원)를 넘었다”고 전했다.
몸 푸는 불펜 투수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1루측 좌석은 5차전 4연석이 장당 1만7950달러(약 2048만원)에 판매됐다. 또 3, 4차전 컵스 더그아웃 바로 뒤에 있는 2자리 가격은 1만6000달러(약 1825만원)까지 치솟았다.
입석도 싸지 않다. 리글리 필드 첫 경기인 3차전 입석 중 가장 저렴한 티켓이 2275달러(약 259만원)다.

현재 판매된 가장 비싼 좌석은 클리브랜드의 홈구장인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릴 7차전 티켓이다. 장당 2만4500달러(약2795만원)짜리 컵스 더그아웃 바로 뒤편 4연석이 이미 팔렸다. 컵스가 7차전에서 우승할 것으로 예상한 팬이 구매해둔 것으로 보인다.
오랜 시간 월드시리즈 우승을 맛보지 못한 두 팀의 역사적인 맞대결을 현장에서 보려는 야구팬들의 열기 덕분에 티켓값이 치솟고 있다.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월드시리즈 1, 2, 6, 7차전은 클리블랜드 홈구장인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3, 4, 5차전은 컵스 홈구장인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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