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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손예진 ‘제36회 영평상’ 男女주연상 영예
입력 2016-10-24 10:2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이병헌·손예진이 올해 영화계를 완전히 접수했다. 두 사람은 앞서 부산에서 열린 제25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남녀 주연상을 받은 데 이어 제36회 영평상 시상식에서도 남녀주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근 한국영화평론가협회(회장 정재형) 주최로 열리는 제36회 영평상 시상식의 수상자가 결정됐다. 김지운 감독의 '밀정'이 작품상외 음악상 2개 부문을 수상하게 됐고, '비밀은 없다'는 감독상, 여자연기상 2개 부문을 수상하게 됐다. 신인감독상은 '우리들'의 윤가은 감독에게 돌아갔다.
특히 경합이 치열했던 남자연기상은 우민호 감독의 '내부자들'에서 열연한 이병헌이 영광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여자연기상은 예상대로 '비밀은 없다', '덕혜옹주' 두 편에서 활약한 손예진이 수상하게 됐다.
'스틸 플라워'에서 혼신의 연기를 펼친 정하담이 신인여우상을 수상하게 됐으며, 올해 신인남우상은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올해의 화제작인 '부산행'은 기술상, '아가씨'는 촬영상을 각각 수상하게 됐다.

임권택 감독이 한국영화에 기여한 업적이 인정되어 공로영화인상을 수상한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은 '동주'의 이준익 감독에게 돌아갔다.
4개의 기업/극장과 협의하여 결정하는 독립영화지원상은 CJ(무비꼴라쥬), 백두대간(아트하우스 모모), 앳나인(Art나인), 인디스페이스 등 총 4개 기업과 극장이 본 특별상에 동참한다. 이번에는 '거미의 땅'을 연출한 김동령, 박경태 감독이 수상하게 됐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映評)는 전체회의로 열린 10월21일 본심 심사회의에서 그 수상자(작)들을 선정했다. 올해로 36회를 맞는 시상식을 김성균, 엄지원 두 배우의 공동사회로 11월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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