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 힐러리 지지율 역대 최고…트럼프 '바닥'
입력 2016-10-24 07:45 
미국 대선 후보 지지율 / 사진=연합뉴스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 힐러리 지지율 역대 최고…트럼프 '바닥'


미국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의 지지율이 최고록 치솟은 반면, 도널드 트럼프는 바닥을 쳤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현지시간) 나왔습니다.

대선을 불과 16일 앞두고 클린턴이 완전히 승기를 굳힌 모양새입니다.

ABC방송이 지난 20~22일 유권자 874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클린턴의 지지율은 50%에 달해 38%에 그친 트럼프를 12%포인트 앞섰습니다.

자유당 게리 존슨 후보는 5%, 녹색당 질 슈타인 후보는 2%를 각각 차지했습니다.


지금까지 실시된 ABC방송과 WP의 공동 여론조사를 포함해서도 클린턴은 최고의 지지율을, 트럼프는 최저의 지지율을 기록한 결과입니다.

특히 59%는 트럼프의 '선거조작' 주장을 거부했으며 65%는 그의 '대선 불복' 시사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69%는 트럼프가 성폭행 주장 여성들을 비난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겼습니다.

한편 클린턴 캠프의 로비 무크 선대본부장은 이날 폭스뉴스에 나와 "이번 선거가 미국 역사상 최대 선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장 많은 이들이 투표장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격전지에서 유권자 40% 이상이 11월 8일 대선일 전에 투표할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이미 시작된 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 언론에 따르면 주요 격전지 조기투표에서 클린턴은 트럼프를 앞서고 있습니다.

다만 무크 선대본부장은 "선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격전지는 격전지로 불리는 이유가 있다"며 "그곳들은 박빙의 결과가 나오기 때문이다. 모든 격전지가 1∼2%포인트 차이로 승부가 결정난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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