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슈퍼맨·해리포터 보유한 '타임워너' 97조 원에 팔려
입력 2016-10-24 07:00  | 수정 2016-10-24 07:59
【 앵커멘트 】
미디어재벌 루퍼트 머독과 애플이 눈독 들였던 타임워너가 미국 2위의 통신업체 AT&T의 품에 안기게 됐습니다.
뉴스채널 CNN을 갖고 있고, 반지의 제왕, 슈퍼맨 같은 굵직한 영화를 제작한 타임워너의 인수금액은 무려 97조 원에 달합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뉴스채널 CNN과 주간지 타임.

여기에 슈퍼맨과 배트맨, 해리포터 영화를 만든 워너브러더스까지.

다수의 콘텐츠 제작사를 보유한 글로벌 미디어 기업 '타임워너'의 주인이 바뀝니다.

2014년 미디어재벌 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21세기 폭스사는 물론 몇 달 전 애플도 실패했던 타임워너 인수전은 결국 미국 2위의 통신업체 AT&T의 승리로 돌아갈 전망입니다.


인수금액은 854억 달러, 우리 돈 97조 원에 달하는데, 부채를 포함하면 무려 124조 원입니다.

미국 반독점 규제 당국이 제동을 걸 가능성이 있지만, 인수합병 완료 시점은 내년 말로 점쳐집니다.

협상 타결 소식을 밝힌 랜들 스티븐슨 AT&T 회장은 미디어 산업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는 완벽한 만남이라고 평했습니다.

통신과 방송의 초대형 융합이 이뤄지면서 모바일 미디어 시장의 지각 변동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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