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외무성 관리, 미국 방송에 나와 "6~8차 핵 실험 있을 것"
입력 2016-10-17 19:40  | 수정 2016-10-17 20:23
【 앵커멘트 】
일각에선 무수단 발사에 실패한 북한이, 미사일이 아닌 다른 형태의 도발을 준비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미국의 한 방송과 인터뷰에서 최대 3차례 추가 핵실험을 언급해 주목됩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일성·김정일 초상화를 배경으로 굳은 표정으로 앉아있는 남성.

미국 NBC 방송에 출연한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 소속 리용필 국장입니다.

▶ 인터뷰 : 리용필 / 북한 외무성 국장
- "(미국이 평양과 김정은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는 데 의심이 없다는 거죠?)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이어 리 국장은 선제 타격은 미국의 독점물이 아니라면서, 앞으로 6차 핵실험은 물론, 최대 8차 핵실험까지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리용필 / 북한 외무성 국장
- "(핵 실험이) 7번째가 될지, 그건 우리 최고 지도부에서 결정할 문제입니다."

▶ 인터뷰 : 리용필 / 북한 외무성 국장
- "(물러서지 않겠다는 거죠? 핵 실험을 그만두지 않겠다는 거죠?) 미국의 핵 위협이 있는 한, 물러서지 않는다."

또, 러시아나 이란에서 미사일 기술을 들여왔다는의혹에 대해 "100% 순수 자체 기술"임을 강조하기도했습니다.


앞으로 핵 도발을 지속할 것이며 끝내 핵 무기를 손에 넣겠다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지난 7월 탈북해 망명한 태영호 전 공사도 우리 정부 조사에서 "6차, 7차 핵 실험이 있을 테니 준비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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