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5조2000억으로 내려
입력 2016-10-12 17:11 

삼성전자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29.63% 감소한 5조2000억원으로 12일 정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보다 9.06% 줄어든 47조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7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갤럭시 노트 7과 관련한 손실을 반영해 수치를 수정했다.
이는 리콜 비용 등 손실을 미리 털어 4분기에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최근 ‘갤럭시 노트 7 소손이 발생한 가운데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갤럭시 노트 7의 판매와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회계기준에 따라 매출과 손익의 변동사항은 2016년 3분기 실적에 반영해야 하고, 유가증권시장 공시 규정에 근거해 변동 사항 공시를 정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갤럭시 노트 7 단종 따른 피해를 정정 실적에 모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미 판매된 갤럭시 노트 7의 전량 리콜 비용과 미판매 제품 폐기 등을 모두 포함해 최대 3조원대에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에 정정된 3분기 매출액은 지난 2012년 1분기(45조2700억원) 이후 4년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2014년 3분기(4조600억원) 이후 8분기만에 최저치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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