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네이버 모바일 홈페이지, 기술 도용 의혹
입력 2016-10-10 19:40  | 수정 2016-10-10 21:15
【 앵커멘트 】
국내 1위 포털업체인 네이버가 중소기업 기술을 베꼈다는 의혹으로 송사에 휘말렸습니다.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기술을 베꼈다는 의혹인데요.
얼마나 비슷한지 판단해 보시죠.
강현석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네이버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서비스 '모두(Modoo)'.

업종과 사진 등 몇 가지만 선택하면 전문 지식 없이 누구나 모바일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모바일 홈페이지란, 지나치게 큰 PC용 홈페이지를 휴대전화에 맞게 최적화한 겁니다.


그런데, 이 서비스가 중소기업 기술을 베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실제 두 회사 서비스를 비교하면, 홈페이지 생성부터 정보 입력, 사진 등록, 노출 설정 등의 과정이 무척 닮았습니다.

업체 측은 네이버 측의 기술 도용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 정희성 / 네오패드 대표
- "하루아침에 대기업 네이버에게 뺏기고 말았죠. 이제는 폐업 직전의 중소기업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만"

네이버 측은 아직 소장을 받질 못했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하기가 곤란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해당 업체는 특허 침해를 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10억대의 소송을 낸 상황입니다.

▶ 스탠딩 : 강현석 / 기자
- "해당 중소업체는 피해액이 모두 7천억대에 달한다며, 조만간 청구 액수도 크게 늘릴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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