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차병원그룹 고양시에 `국제여성 의료원` 설립
입력 2016-10-04 12:42 
차병원그룹과 고양시의 글로벌 의료 관광 명품 병원 ‘국제 여성 의료원’ 건립 위한 MOU 체결식. 오른쪽부터 차병원·성광의료재단 김춘복 이사장, 차병원그룹 차광렬 총괄회장, 고양시 이진찬 제 1부시장, 윤양순 미래전략국장.

차병원그룹과 고양시는 최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고양시에 ‘국제여성 의료원 건립과 의료산업 발전 및 글로벌 의료 관광 명품도시 조성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는 고양시내 높은 의료 서비스 수준을 바라는 고양시민의 욕구 충족과 여성 및 소아들을 위한 특화된 의료 서비스 제공,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 해결방안 내용이 포함돼 있다.
차병원과 고양시는 고양시에 국제 여성 의료원 건립, 의료한류를 이끌 메디컬 투어 단지 조성, 바이오 육성을 위한 신약개발 중점 지원, 고양시 신한류 의료관광 정보센터 설치, 고양 일산 테크노밸리내 생명공학기술 분야 기업유치 협력을 통한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 연계 등 고양시의 브랜드 가치상승과 글로벌 의료관광 명품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특히 경기북부 지역은 그 동안 의료관광과 여성질환, 바이오 연구 인프라가 취약했지만 고양시의 최대 이점을 살려 향후 세계 최대의 복합 쇼핑몰과 의료관광이 융합된 신의료한류의 기틀을 만들고 차병원그룹과 연계한 메디컬 투어 단지를 조성하여 세계 최대의 의료관광 허브 도시로서 역할과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차병원 설립자이며, 불임 줄기세포 분야 최고의 석학이자 의사인 차광렬 총괄회장은 바이오 산업은 미래의 먹거리로 국가간 도시간 경쟁이 치열하다”며 고양시내 국제 여성 의료원 건립과 바이오 산업 육성으로 해외 여성의료 수요층을 본격적으로 국내로 유치하고 나아가 바이오 단지가 합쳐진 세계최초의 바이오시티를 구상 함으로서 고양시가 세계적인 의료 도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고양시 관계자는 차병원그룹과 연계한 신 의료산업 모델 창출은 의료 한류를 이끌 수 있는 글로벌 의료 관광 명품 도시로서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로 인해 고양시내 인구 유입은 물론 경제적 가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 고용창출 효과까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차병원그룹은 1986년 국내 민간병원으로는 최초로 시험관 아기를 탄생시키고, 같은 해 나팔관 인공수정아기를 출생시키며 국내 최고의 난임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1989년에는 세계 최초 미성숙 난자를 이용한 시험관 아기 시술법을 개발해 임신을 성공시킴으로써 미국 생식의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후 세계 최대의 생식의학회인 미국 생식의학회에서 7차례 이상 우수,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며 국내 난임 치료의 우수성을 세계 속에 널리 알렸다. 1998년에는 세계 최초 유리화 난자 동결법 등을 개발해 난자동결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1999년에는 한국 최초의 의료수출로 기록된 미국 콜롬비아 대학 내 CHA-Colombia 불임센터를 설립, 2002년에는 미국 최초의 난자은행을 오픈해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또한 차병원그룹 설립자인 차광렬 총괄 회장은 세계 최초 미래형 병원 차움을 개원하고 세계 최초 양·한방 융합 센터를 만들고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대형병원 미국 진출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내며 과감한 혁신과 난치병을 향한 사랑의 도전정신으로 의료 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오고 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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