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경 2명 50대 男 생명 구해 "심폐소생술로 의식 회복…다행"
입력 2016-10-03 17:39 
사진=MBN
의경 2명 50대 男 생명 구해 "심폐소생술로 의식 회복…다행"



경찰서에 근무하는 의경 2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진 50대를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해 소중한 생명을 살렸습니다.

3일 충남 서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5분께 경찰서 맞은편 도로에 A(56)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근무 중이던 의경 최재훈(21) 일경이 발견했습니다.

최 일경은 즉시 생활실에 있던 동료 김동현(22) 일경에게 연락, 함께 길을 건너가 A씨의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당시 A씨는 입가에 구토 흔적이 있었고, 의식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상태를 확인한 최 일경은 119 구급대를 부르는 한편 김 일경은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습니다.

심폐소생술을 한 지 3분여가 지나자, A씨가 눈동자를 깜빡이고 의식을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A씨는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최 일경과 김 일경은 "교육 시간에 배운 대로 의식과 맥박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며 "당시 상황은 매우 급박했지만, A씨가 의식을 회복해 다행이다"라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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