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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 예약? 이종현의 소감 “리그 흔드는 선수 되겠다”
입력 2016-10-03 16:22  | 수정 2016-10-03 16:27
2016 프로농구 신인선수 지명순위 추첨식이 3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고려대 이종현이 드래프트 순위추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신인 전체 1순위가 유력한 이종현(고려대)이 환한 미소를 지었다.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프로농구 국내 신인드래프트 지명권 추첨 행사에 이종현은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은 드래프트 이원화로 구단 지명순위만 추첨하는 날이기 때문에
굳이 이종현이 참석할 필요는 없었다. 하지만 이종현은 개천절이라 쉬기도 하고, 현장감 느끼고 싶어서 부모님과 함께 왔다”고 말했다. 이종현과 함께 빅3로 불리는 최준용(연세대)과 강상재(고려대)도 이날 추첨식 현장을 찾았다.
이날 1순위 지명권은 울산 모비스가 당첨됐다. 1순위가 유력한 이종현은 추첨 전에는 긴장이 많이 됐는데, 모비스라는 순간 긴장이 사라졌다”고 미소를 지었다. 10월15일 지명이 이뤄지기 때문에 모비스 이종현을 지명한다는 보장은 없다. 그래도 이종현은 유재학 모비스 감독과의 인연에 대해 얘기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 사령탑으로 이종현을 지도한 인연이 있기 때문이다. 이종현은 내가 게을러서 많이 혼났고, 감독님이 가르쳐주신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며 모비스에 가면 힘들겠지만,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종현은 신인답게 패기 넘치는 플레이보다는 리그를 흔들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이종현은 현재 발등 피로골절 부상을 당한 상황이다. 부상 때문에 대학리그 챔프전에서도 정상적으로 출전하지 못 했다. 이종현은 현재 몸 상태에 대해 100%로 뛰는 건 힘들다. 10월 마지막 주에 다시 한 번 검사를 받아보기로 했는데 그 때 쯤이면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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