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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 팽현숙 “땅 투자 계기? 어릴 적 친척 간 다툼 상처”
입력 2016-10-03 14:5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자타공인 ‘재테크 고수로 통하는 코미디언 팽현숙이 ‘황금알에서 자신의 땅 투자 비법을 소개한다.
평소 남다른 재테크 감각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팽현숙은 오늘(3일) MBN ‘황금알-땅 사고 싶다' 편을 통해 자신의 노하우를 전격 공개한다. 오늘 방송에는 '소액으로 투자하는 법', '땅 성형 비법' 등 실질적인 토지 매입, 매매 비법을 모두 소개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팽현숙은 "제가 땅 투자를 결심한 계기가 있다"면서 자신이 땅 투자에 오랜 시간 공 들인 이유를 밝힌다. 그녀는 "어렸을 때 저희 어머니 집안이 소위 말하는 '땅부자'였다. 그렇다 보니 형제자매 지간에도 재산을 두고 다툼이 많았고, 급기야 어머니께서 친척에게 멱살까지 잡히며 땅바닥에 내팽개쳐지는 모습을 보기도 했다"고 눈물을 글썽이며 고백했다.
이어 팽현숙은 "당시 사춘기였는데, 어린 마음에 '하루 빨리 부자가 돼 내가 땅을 사야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약 24년 동안 땅 투자를 위해 노력해왔다. 방송에 입문하게 된 계기도 빨리 돈을 벌고 싶어서였다"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가슴 먹먹하게 만들었다.

팽현숙은 "배산임수 원칙을 철저히 지킨다"고 자신의 첫 번째 노하우를 털어놨다. 그녀는 "특히 물을 좋아해서 조금이라도 물이 보이는 지역의 땅을 매입해왔다"며 "지금은 1000여 평 정도를 소유하고 있다"고 밝혀 주위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에 조형기가 "그래서 어디에 땅을 가지고 있다는 거냐"고 캐물었고, 팽현숙이 "남양주, 양평, 홍천 등지에 있다"고 말하자 조형기는 "물 보이는 곳은 팽현숙 땅이라 생각하면 되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팽현숙은 최근 ‘팽수희로 개명해 활동하고 있다.
또 오늘 방송에는 '땅 성형'이라는 새로운 비법이 소개돼 관심을 집중시킨다. 부동산 전문가 박종복 고수는 "고르지 못한 땅이라도 일단 매입한 뒤 '성형'을 시키면 가격이 수직 상승한다"고 조언한다. 오늘(3일) 밤 11시 방송.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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