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로봇 vs 인간 주식투자대회 승자는 누구?
입력 2016-10-03 14:46 

‘매경 로봇 vs 인간 주식 실전 투자대회 폐막까지 단 한 주만을 남겨 놓은 가운데 위즈도메인의 막판 선전이 돋보인다. 2주전 4.7%의 누적수익률로 1위자리 탈환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 주에는 5%대까지 상승해 대회 마지막까지 목표수익률인 7.0%를 달성할 지 관심이 쏠린다.
3일 신한금융투자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매경 로봇 vs 인간 주식 실전 투자대회에서 지난달 29일 기준 로봇 대표 선수 3곳의 일주일 평균 수익률은 1.4%로 같은 기간 인간 대표 3곳의 평균 수익률 0.7%보다 두배 높았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은 0.8% 상승했다. 누적수익률 기준으로는 로봇대표의 평균수익률(-3.5%)이 인간대표의 평균수익률(-0.5%)보다 3.0%포인트 낮았다.
지난주 기준 누적수익률 5.4%를 기록한 위즈도메인은 2주전 1위 자리를 탈환한데 이어 한주만에 누적수익률을 1.1%포인트 끌어 올렸다. 위즈도메인 관계자는 앞으로 남은 한주 동안 대회 목표수익률 7.0% 달성여부를 지켜 봐야한다”며 최근 전자·장비업종을 중심으로 수익률이 좋은편인데, 위즈봇은 지난 7월 초 보유종목을 리밸런싱한 후 지금까지 동일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어 급격한 시황변동이 없다면 현재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기술주를 주로 담는 위즈봇의 포트폴리오 상 현재의 장세가 지속될 시 수익률에 유리하다는 얘기다.
삼성증권의 POP ROBO주식형1은 지난주 2.9%의 수익률로 한 주동안 대회참가 선수 중 가장 좋은 수익률을 보였다. 벤치마크인 코스피200(0.8%)을 2.1%포인트 상회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지난달 12일이 수익률 저점이었는데 약 3주만에 5.03%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업종 투자 비중을 보면 서비스업종에 18.8%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고, 뒤를 이어 의약품, 운수·장비, 전기·전자, 화학 업종이 상위 5개 업종이었다. 최근 비중을 상대적으로 많이 늘린 업종은 화학업종으로 전주대비 비중이 3% 포인트 늘었다. 현재 현금 비중 및 안전자산 비중은 4.4%다.
쿼크투자자문의 QQTS의 지난주 수익률은 0.4%였다. QQTS의 누적수익률은 -10.7%로 전체 참가선수들 중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인간 펀드 매니저의 경우 한국투자네비게이터의 누적수익률은 1.7%를 기록했다. 신영밸류고배당과 KB밸류포커스의 누적수익률은 각각 -0.5%와 -2.7%를 기록했다.
[김태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