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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6년 만에 LPGA 우승…레인우드 클래식 정상
입력 2016-10-03 10:32 
김인경. 사진=AFP 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김인경(28·한화)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6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김인경은 2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레인우드 파인 밸리 골프 클럽(파73·6596야드)에서 펼쳐진 레인우드 클래식(총상금 21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를 한 개로 막으면서 7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김인경은 2위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23언더파 269타)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0년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6년 만에 거둔 김인경의 LPGA 통산 4승째다.

공동 3위로 출발한 김인경은 3번홀(파3)과 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6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는 등 무서운 기세를 보였다. 9번홀(파5)에서는 보기를 범했지만 김인경은 후반에도 ‘버디쇼를 펼쳤다.
12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한 김인경은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6번홀(파5)에서는 이글을 성공시켜 쾌조의 샷감각을 이어갔다. 김인경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승부를 갈랐다.
'디펜딩 챔피언' 이미림(26·NH투자증권)은 최종합계 22언더파 270타로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쳐 태극 낭자들은 이번 대회 1~3위를 휩쓸었다.
이일희(28·볼빅)와 양희영(27·PNS창호)은 최종합계 16언더파 276타 공동 9위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23·미래에셋)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77타 단독 11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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