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野, 이정현 단식 중단에 "4일 국감 복귀 환영…민생에 총력 다하겠다"
입력 2016-10-03 08:19 
이정현 단식 중단/사진=MBN
野, 이정현 단식 중단에 "4일 국감 복귀 환영…민생에 총력 다하겠다"



야당은 지난 2일 새누리당이 국정감사에 복귀하기로 하고, 이정현 대표가 단식을 중단한데 대해 일제히 환영 의사를 표명하면서 뒤늦었지만 여야가 국정감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새누리당의 국감 복귀를 환영하며, 이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의 결단을 다행스레 생각한다"며 "고생하신 이 대표는 우선 몸을 추스르는 데 신경 쓰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기 원내대변인은 "서민경제 활성화, 미르·K스포츠재단 등 권력형 비리에 대한 진상규명과 민주주의 회복, 검찰 개혁, 지진, 원전 등의 과제가 산적하다"며 "이제부터라도 여야가 민생 국감을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할 때이며, 우리 당은 국정 파트너와 머리를 맞대 치열하게 논쟁하고 대안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트위터에 "제왕적 대통령의 폐단을 바로잡는 길은 입법부의 위상을 바로 세우는 것"이라며 "국회의 품격을 지키고 위상을 높이는 노력은 의원들이 해야 한다. 의원들이 국회를 존중하지 않는다면 누가 국회를 존중하겠나"라고 남겼습니다.


문 전 대표 측 김경수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여당의 국회 보이콧 등 일련의 사태를 보고 느낀 점을 적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새누리당의 결정을 환영하면서 "이제라도 여야가 협력하고 최선을 다해 국감일정 지연에 따른 공백을 메우고 충실한 행정부 견제와 정책 제안을 통해 가장 성공적인 국감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새누리당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대표가 조속히 건강을 회복하길 기원한다"며 "지금 우리나라는 민생·안보·안전 위기 상황으로, 국감을 통해 산적한 국가 현안에 대한 철저한 진단과 건설적인 해법 모색이 이뤄져야 한다. 일하는 국회,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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