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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속 PS 정조준’ 추신수, 최종전 1안타
입력 2016-10-03 07:49  | 수정 2016-10-03 08:11
출루머신 추신수(사진)가 최종전에서 1안타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못 다한 활약을 포스트시즌에서 풀겠다는 각오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팀 최종전에 선발로 출전해 1안타를 신고했다. 우여곡절 속 한 시즌을 마감한 ‘추추트레인의 시선은 이미 가을야구로 향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8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 때 땅볼로 물러났다. 3회말은 뜬공에 그쳤다. 팀이 2-3으로 한 점차 리드를 당하던 5회말 세 번째 타석에 선 추신수는 바뀐투수 라이언 가튼의 초구를 공략해 깔끔한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7회 타석 역시 뜬공을 때리며 아웃 당했다.
올 시즌 추신수는 각종 부상에 시달리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부상자명단에 무려 4차례 올랐다. 출전경기수도 48경기에 불과했다. 타율 0.242로 시즌을 마쳤다. 홈런 7개, 17타점 27득점을 기록하며 2016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다만 추신수의 시즌은 아직 끝이 아니다. 포스트시즌이 남아있다. 베테랑 타자인 추신수는 가을야구를 통해 못 다한 정규시즌의 아쉬움을 날리겠다는 각오를 여러 차례 다짐한 바 있다.
한편 텍사스는 3-4로 패색이 짙던 9회말 동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연장승부로 끌고 갔다. 기세가 오른 듯 했지만 곧바로 10회초 템파베이가 2점 달아났다. 경기는 6-4 템파베이의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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