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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500회 박명수 "그 시절에는 아내와 사이 안 좋았다"
입력 2016-10-02 10:21 
무한도전 500회 / 사진=스타투데이
'무한도전' 500회 박명수 "그 시절에는 아내와 사이 안 좋았다"



MBC 무한도전이 500회를 맞아 지난 1일 오후 방송을 통해 각 멤버들이 축하 소감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날 방송의 주 내용은 영화 '아수라'의 배우들과 '무한도전' 팀이 추격전을 벌이는 '신들의 전쟁' 특집으로 꾸며졌습니다. 방송에 앞서 멤버들은 한 자리에 모여 500회를 자축했습니다.

맏형 개그맨 박명수는 "변함없는 사랑 감사하다. 처음 시작했던 멤버들이 계속 갔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앞으로 1000회까지 열심히 하겠다. 나도 약을 먹고 더 힘을 내겠다"고 재치 있게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가 기억하는 최고의 순간도 꼽았습니다. 자칭 '꼬마' 랩퍼 하하는 "파릇파릇했던 시절이 기억이 많이 난다"며 추억을 떠올렸고 "조정 때 진짜 힘들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최근 새롭게 합류한 대세 개그맨 양세형은 "난 요즘도 온라인에서 이모티콘처럼 쓰이는 박명수의 딱따구리 장면이 기억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박명수는 "그 때는 정말 와이프랑 사이가 안 좋았을때다"라고 털어놓으며 "그런데 요즘은 딸 민서가 '그 당시에 왜 그랬냐?'고 물어보기도 한다"고 세월의 변화를 실감하게 하는 말을 건넸습니다.

MC계의 수장 개그맨 유재석은 "무한도전 속에 살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멤버와 시청자들의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무한도전에 대한 멤버들의 기억들을 듣고 유재석은 "이렇게 '무한도전'은 우리 인생의 한 부분이다. 이 안에서 연애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다. '무한도전' 안에서 살고 있다. 시청자 여러분도 앞으로 우리가 못 웃기면 질책해주시고, 재미있게 하면 많이 웃어줬으면 한다. 지켜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무한도전 멤버인 유재석, 양세형, 박명수가 예능 방송인 10월 브랜드평판 1~3위에 올랐습니다. 예능 방송인 10월 브랜드평판은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1일까지의 예능 방송인 13명의 브랜드 빅데이터 8,633,146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예능 방송인 브랜드 참여량, 미디어량, 소통량을 측정한 수치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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