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투데이SNS] "딸이네" 점쟁이 말에...며느리 배에 염산 부은 시어머니
입력 2016-09-27 16:59 
기사와 무관한 사진/사진=MBN


지난 6일(현지 시간) 인도 동남부에 거주하는 시어머니가 딸을 가진 며느리에게 염산을 들이붓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18개월 전 딸을 낳은 기르지아가 최근 다시 임신을 하자 시어머니와 시누이는 점쟁이를 찾아갔습니다.

점쟁이는 시어머니에게 기르지아가 '딸'을 임신했다고 일렀습니다.

이에 화가 난 시어머니는 며느리의 배를 향해 염산을 뿌려버렸습니다.


결국 기르지아는 전신의 30%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시어머니와 시누이는 염산뿐 아니라 등유(燈油)도 사용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사건 직후 기르지아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을 조사 중인 현지 경찰은 "현재 살인 미수 혐의로 시어머니와 시누이를 구속할 예정"이라며 "하지만 가해자들이 도주한 상태라 행방을 찾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센터 한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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