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재수 장관 정면돌파…국감 예정대로
입력 2016-09-26 07:02  | 수정 2016-09-26 07:15
【 앵커멘트 】
정국 파행의 단초가 된 김재수 장관은 해임건의안 통과 이후에도 공식 행보를 이어가며 자진 사퇴 의사가 없음을 시사하고 있는데요.
국회와 언론, 여론 동향 등을 살피며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 세종청사에 있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실 앞.

김재수 장관을 비롯해 부처 실국장들이 국정 감사 대비 대책 회의에 한창입니다.

▶ 인터뷰(☎) :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 "실국별로 국감의 사례는 뭐가 나올지 국회의원들이 요구한 자료에 대해서 어떻게 답변할지 그걸 점검하는…."

회의는 무려 4시간 넘게 이어졌고, 밖으로 나오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극도의 보안 속에 진행됐습니다.

전날 장차관 워크숍에 이어 휴일에도 연일 공식 행보를 이어가며 자진 사퇴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한 겁니다.


그러면서도 국회와 언론, 여론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휴일에도 비서실은 물론 대변인실 관계자들이 출근해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했고, 해임건의의 부당성도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 "확인된 것도 없고, 확인된 바도 없고 또 부풀려진 것이 많고 다수의 지적이 있더라고 언론도 그렇고 이런 상황에서…."

그러나 야당이 김재수 장관의 국정감사 출석을 반대하고 있어, 본인의 정면 돌파 의지와 관계없이 김 장관을 둘러싼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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