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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야속한 5회…LG집중력에 무너진 이태양
입력 2016-09-24 19:00 
24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6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 말 1사에서 한화 이태양이 LG 정성훈을 볼넷으로 진루시킨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한화 이글스 이태양이 잘 던지다가 5회에 무너졌다.
이태양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4⅔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이날 등판은 올 시즌 LG상대 두 번째 등판이었다. 앞선 LG전 등판이었던 8월19일 경기에서 5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나름 호투했다.
그 기세가 이날 경기에도 이어졌다. 이태양은 4회까지는 무실점으로 LG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1회 삼자범퇴에 이어 2회에는 무사 1루에서 채은성을 유격수 병살타 처리해 투구 수를 아꼈다. 3회는 다시 삼자범퇴, 4회에는 선두 타자 이천웅에게 안타를 맞은 뒤 후속 타자 3명을 전부 잡았다.
그러나 선발승 요건을 앞둔 5회 불운이 겹치며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1사 이후 정성훈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유강남에게 행운의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대타 이병규(7번)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김용의에 초구 1타점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1-2로 추격을 허용.
이후 이태양은 이천웅에게 볼넷을 내주고 만루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박용택에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으며 전세는 뒤집어졌다. 그러자 한화는 심수창을 마운드에 올려, 루이스 히메네스를 2루수 땅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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