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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의 슬램덩크’ 김연경, 래퍼 도전 성공…걸크러쉬 폭발
입력 2016-09-24 09:2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언니들의 슬램덩크' 특별 꿈 계주로 나선 김연경이 언니쓰와 흥 폭발 클럽 공연을 선보이며 래퍼의 꿈을 성공적으로 이뤘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이하 ‘슬램덩크)의 23회에서는 다이나믹듀오와 함께하는 김연경과 언니쓰의 '불타는 금요일' 연습 현장과 대망의 클럽 공연이 펼쳐졌다.
김연경은 오프닝 의상부터 스웨그 넘치는 힙합 패션으로 등장해 단 2주만에 예능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다이나믹듀오의 '불타는 금요일' 2절 두 번째 랩 파트와 브리지 부분을 맡게 된 김연경은 생각보다 어려운 랩에 "나 어떻게 해 진짜 어렵다"라며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곧 멘토 다이나믹듀오를 찾아가 개인 레슨을 받으며 폭풍연습에 돌입, 김연경만의 스타일로 개사까지 완성해 ‘김연경X언니쓰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일 무대를 기대케 했다.
공연 직전, 불금을 즐기는 클러버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클럽을 본 김연경은 "미치고 환장하겠네"라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내 "언제 이런 걸 해보겠냐 즐기자"라며 언니쓰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금요일 밤의 뜨거운 열기 속 무대가 시작되자 김연경은 언제 긴장했냐는 듯 숨길 수 없는 흥과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김연경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로 쏟아내는 파워풀한 래핑은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냈다. 재치있게 개사한 난 항상 높은 곳에 있지 나와 같이 높은 곳으로 날아봐 fly high fly high!” 가사와 파워풀한 무대 매너는 관객들의 흥을 더하며 클럽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김연경의 치명적인 매력은 마지막 엔딩 퍼포먼스에서 더욱 빛났다. 곡이 끝난 후 김연경은 관객들을 향해 '쉿' 제스쳐를 취하며 주의를 집중시키더니 "FEVER 소리질러!"라며 순식간에 관객들의함성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처음 꾸미는 무대라고는 믿을 수 없는 흥을 폭발시키는 공연과 무대매너는 안방극장의 시청자들도 함께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에 멘토로 특급 활약을 펼친 ‘다이나믹듀오 최자와 개코 역시 "배짱이 좋은 것 같다. 강심장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대를 마친 후 김연경은 "너무 금방 끝났어요"라며 아쉬움을 드러내 무대체질임을 인증하는가 하면 "재밌었고 좋은 추억이 된 것 같다. 멤버들과 정이 많이 들었는데 아쉽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연경은 2주간의 짧은 시간이였지만 언니쓰 멤버들과 환상적인 케미를 선보이며 걸크러쉬 매력부터 예능감 넘치는 입담까지 다채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김연경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했다.
또한 짧은 시간 동안 생소한 힙합 공연을 준비하는 것이 운동선수인 김연경에게는 쉽지 않았을텐데 언니쓰 멤버들과 함께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이에 홍진경은 "어색한 순간들도 많았을텐데 열심히하는 모습을 보면서 순수하고 귀여웠다”고 하는가하면 김숙은 "키만 큰게 아니라 마음속의 여유도 어마어마하게 큰 친구예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연경과 티격태격 동갑내기 케미를 뽐낸 제시는 "그냥 멋있어요. 라미란 언니 다음으로 멋있는 것 같아요"라며 김연경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더했다. 이처럼 혼자라면 도전할 엄두도 안 나고 불가능 할 꿈이지만, 부족하더라도 함께 뭉쳐 꿈을 이루어가는 김연경과 언니쓰 멤버들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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