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통 겪는 20만 난임 부부
입력 2016-09-23 19:41  | 수정 2016-09-23 20:27
취업이 안되니 결혼도 늦게 하고 그러다보니 시기를 놓쳐 아이를 갖고 싶어도 갖지 못하는 부부들이 늘고 있습니다.

부부가 1년 동안 자연임신을 시도했지만 잘 안 되는 경우를 '난임'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 이런 난임 부부가 현재 20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이럴 때 이들 부부가 할 수 있는일, 인공수정 같은 의학적 도움을 빌리는 일이겠죠.

그런데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인공수정을 시술하는 의료 기관 3곳 중에 1곳은 임신 성공률이 제로에 가깝고, 2곳 중에 1곳은 평균 임신 성공률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조사결과도 있습니다.

실제로 난임 부부 10명 중에 5명은 3년 이내에 임신에 성공하지만, 10명 중 1명은 노력을 하고도 아이를 갖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몰래몰래 대리모를 찾는 난임 부부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 문제는 음성적으로 이뤄지다보니 부작용만 커지고 있다는 겁니다.

조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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