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북에 사드 배치하라"…"그런 단체 몰라"
입력 2016-09-23 09:34  | 수정 2016-09-23 13:35
【 앵커멘트 】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에서는 모두 '우리 집 안방은 내줄 수 없다'는 님비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런데, 자신의 지역에 사드를 배치해달라는 시민단체가 나타나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 "즉각 사드배치 추진하라! (추진하라! 추진하라!)"

전라북도 사드 유치 추진위원회 회원 수십 명이 전북 지역에 사드를 배치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오전에는 국방부 정문 앞에서 오후에는 새누리당사 앞에서 구호를 외친 뒤 건의문도 전달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진 / 전북 사드 유치 추진위원회 위원장
- "해야 할 건 해야 하지 않겠느냐. 선거 때문에 다 반대를 한다는 점에서 비난한 거죠."

「자신들은 여야 어디와도 연관되지 않았다며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목소리는 전북 도민들의 의견 수렴을 제대로 거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전라북도 도청 관계자
- "저희 도에서는 그런 활동을 하는 것조차 모르겠는데요. 찬성하고 그런 것은 생각 자체도 안 하고…."

결국 이번 시위는 돌발 행동으로 그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서철민 VJ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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