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미국발 고용 쇼크로 아시아 증시 '흔들'
입력 2008-01-07 16:15  | 수정 2008-01-07 16:15
미국발 고용쇼크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30포인트 이상 떨어졌고 외국인은 5천억원 넘게 팔았습니다.
오늘(7일)의 마감시황, 황승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국발 고용 쇼크가 아시아 증시를 강타했습니다.


고용악재와 실업률 상승으로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코스피는 무려 48P 하락하며 출발했습니다.

개인들이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며 주가하락 방어에 나섰지만 5천억원을 판 외국인의 물량을 받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운수장비천업종을 집중적으로 팔았고, 새해 개장 이후 1조원 가까이 매도했습니다

결국 코스피는 32.76P, 1.76% 하락한 1,831.14P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의 매도가 집중된 운수장비, 통신업 전기전자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음식료 전기가스업종이 하락장에서 선방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전자와 두산이 소폭 상승했을 뿐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습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닥 시장도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7.48P, 1.04% 하락한 711P로 마감했습니다.

약세장 속에서도 상승 탄력을 받은 개별종목들은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새로 출범한 정부가 남북협력기금을 조성한다는 소식에 그동안 움추렸던 대북경협주가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광명전기, 이화전기를 비롯한 대북송전주와 대북경협주들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교육주도 신정부 정책 수혜 기대감으로 메가스터디가 3% 올랐고, 에듀박스는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M&A 이슈가 부각된 신흥증권과 교보증권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대만 가권지수가 4% 이상 급락한 것을 비롯해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가 하락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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