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급대원 폭행…만취운전자 도로에서 쿨쿨
입력 2016-09-15 19:40  | 수정 2016-09-15 20:07
【 앵커멘트 】
구급차에 실려가던 30대 남성이 아무런 이유없이 구급대원을 폭행했다가 결국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또, 도로 한복판에서 잠이 든 만취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19구급차에 실려 가던 한 남성이 갑자기 구급대원을 밀칩니다.

구급대원이 하지 말라고 말해보지만, 이번에는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기 시작합니다.

급기야 차를 세우고 구급대원이 빠져나오자, 내부 수납장를 마구 부숩니다.

38살 진 모 씨는 저혈당으로 119에 신고한 뒤 출동한 구급차에 올라타 아무런 이유없이 구급대원에게 욕설을 내뱉고 폭행을 가했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진 씨는 달리는 이 구급차 안에서 20여 분 동안 난동을 이어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진 씨는 기억이 안 난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결국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내가 어디로 실려가는 것 같다. 기억만 남아있지 폭력 휘두른 건 기억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부산의 편도 3차로 도로.

정차 중인 승용차 안에 한 남성이 잠들어 있습니다.

경찰이 창문을 두드리자 깜짝 놀라 급출발을 하고, 길을 막고 있던 경찰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24살 김 모 씨는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39%의 만취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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