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대선 전초전 아이오와 경선 오늘 발표
입력 2008-01-04 06:05  | 수정 2008-01-04 09:04
미국 각 당의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첫번째 관문인 아이오와 예비선거 결과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발표됩니다.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들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대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대선의 전초전인 아이오와 예비선거는 말 그대로 대혼전 그 자체입니다.

민주당은 힐러리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 그리고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이 예측불허 치열한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렸던 힐러리 의원이 예비선거 몇시간전에 집계된 조사에선 3위로 밀리는 등 판세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로이터와 조그비 등의 합동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의원은 31%의 지지율로 선두에 올랐고, 존 에드워드 전 상원의원은 27%, 힐러리 의원은 24%로 3위에 그쳤습니다.


인터뷰 : 오마마 / 상원의원
-"이라크에서 어떻게 군대 규모를 줄일 수 있을 지 고심하겠다. 이라크 정부에 이제는 정치적인 책임감을 가질 때라고 말하겠다."

공화당은 치열한 경합을 보이던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와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의 지지율 격차가 다소 벌어졌습니다.

허커비 전 주지사는 31%의 지지율로 25%에 그친 롬니 전 주지사를 6% 포인트 앞섰습니다.

인터뷰 : 허커비 / 전 아칸소 주지사
-"우리들은 국민들의 하인이 될 것이다. 국민들을 충실히 섬겨야 한다. 반드시 그렇게 되야 한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오늘 아이오와주 예비선거 결과가 확정된후 곧바로 오는 8일 뉴햄프셔 주 예비경선전에 돌입합니다.

미국 대선 레이스는 다음달 5일 캘리포니아와 뉴욕 등 24개 주에서 한꺼번에 실시되는 이른바 '수퍼 화요일' 경선에서 양당 후보가 사실상 결정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