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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시즌 15·16호 홈런…오승환, 16세이브
입력 2016-09-07 13:59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의 세 번째 만남에서 홈런을 뽑아냈다.
강정호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하고 타율을 0.249로 끌어올렸다.
강정호는 시즌 15·16호 홈런을 이날 하루에 기록하며 2년 연속 15홈런을 넘겼다.
15호 홈런은 4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2-5로 추격하는 귀종한 솔로포였다.

강정호는 5회말에도 1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힘을 보탰다.
강정호의 안타로 피츠버그는 4-5까지 따라갔고, 1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이후 맷 조이스가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해 피츠버그는 1사 만루 역전 기회를 잡았고, 조디 머서의 좌익수 쪽 2루타로 2루에 있던 강정호가 홈을 밟아 6-5로 역전했다.
강정호는 7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케빈 시그리스트에게 3구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이날 마지막 승리자는 세이트루이스였다.
세인트루이스는 한 점 차로 끌려가던 9회초 2사 후 대타 맷 카펜터가 피츠버그 마무리 토니 왓슨을 상대로 6-6,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홈런포를 터트렸다. 그리고 9-6으로 역전했다.
경기를 마무리할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다. 16세이브를 올리는데는 성공했지만 강정호에게 1점 홈런을 맞았다.
결국 세인트루이스가 9-7로 이겼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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