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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빅매치] 승격 전쟁 기름 부을 부천vs부산
입력 2016-09-07 12:38 
K리그 챌린지 2위 부천과 7위 부산은 7일 맞붙는다. 시즌 전적은 1승 1무의 부천 우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A매치 데이 기간에도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는 순위 싸움은 치열하다. 클래식 승격을 꿈꾸는 이들의 도전은 7일에도 계속된다.
빅매치가 여럿 펼쳐진다. 강원 FC(4위)-안산 무궁화(1위), 대전 시티즌(5위)-대구 FC(3위), 부천 FC(2위)-부산 아이파크(7위)의 대결이 열린다.
그 중 가장 여러 의미가 큰 한판은 오후 7시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릴 부천-부산전(프로토 승부식 72회차 대상경기)이다. 이 경기 결과는 향후 챌린지 순위 다툼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부천은 승점 49점으로 챌린지 2위다. 하지만 대구(48점), 강원(46점)과 간극이 크지 않다. 1경기 결과에 따라 4위로 미끄러질 수 있다. 부산은 승점 40점이다.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인데 더 올라야 한다. 연승 시 얼마든지 뛰어오를 수 있다. 부산의 오름세는 챌린지 순위 경쟁이 더 박 터질 수 있다는 의미다.
부천과 부산은 현재 챌린지에서 가장 흐름이 좋다. 챌린지 중 유일하게 FA컵 준결승까지 올라있는 부천은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2위까지 점프했다. 가파르다. 유일한 패배였던 지난 8월 29일 대구전은 뒷심 부족으로 2-0의 리드를 못 지키고 2-3으로 졌다.
부산은 지난 4일 서울 이랜드전(1-1 무)에 후반 43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하지만 공-수가 균형을 이루면서 최근 7경기 연속 무패(5승 2무) 행진 중이다. 시즌 중반까지 기대에 밑돌던 경기력이 살아났다.
부천과 부산 모두 수비가 단단하다. 챌린지 최소 실점(22골) 1위의 부천은 최근 5경기 중 무실점이 4번이다. 부산 또한 최근 7경기 연속 무패 중 2골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무실점은 5경기.
뒷문 단속을 잘 하는 두 팀이기에 선제골 싸움이 중요해졌다. 패배는 곤란하다. 하지만 목표는 승점 1점이 아니라 승점 3점이다. 송선호 부천 감독과 최영준 부산 감독은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다”라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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