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상승 출발한 코스피, 2070선 돌파
입력 2016-09-07 09:36 

오름세로 개장한 코스피가 2070선을 돌파하며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전일대비 3.86포인트(0.19%) 내린 2070.3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2.28포인트(0.11%) 오른 2068.81에 개장해 장 초반 상승폭을 키우다 오전 9시20분께 2070선을 돌파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금리인상 연기 기대감에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날 공급관리협회(ISM)는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 55.5에서 51.4로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55.0을 밑돌았으며 지난 2010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는 금리인상과 관련된 경계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준의 의도적인 시장개입 가능성을 고려하면 9월 FOMC까지 경계감을 조장할 만한 장치를 거듭 마련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이다 소폭 상승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39센트(0.9%) 오른 배럴당 44.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산유국 주요 인사들이 가격 안정 조치와 관련된 상반된 발언을 하면서 투자자들이 혼란을 겪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칼리드 알-팔리 에너지장관은 지금으로써는 생산량을 동결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반면 러시아의 에너지 장관인 알렉산더 노박은 (동결을 넘어) 감산까지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코스피는 업종별로 기계가 2% 이상, 운수창고와 철강·금속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기계, 음식료품, 통신업 등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섬유·의복, 운송장비, 음식료품 등은 내림세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이 93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56억원, 3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08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생명, LG생활건강, LG화학, 포스코, SK이노베이션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네이버와 KB금융, 신한지주도 소폭 상승 중이다. 현대모비스와 삼성화재는 1% 이상 빠지고 있고 삼성물산와 현대차, SK텔레콤도 소폭 하락 중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01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36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39포인트(0.06%) 오른 679.65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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