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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유격수 알렉세이 라미레즈 방출
입력 2016-09-05 04:27 
알렉세이 라미레즈는 샌디에이고의 취약 포지션이었던 유격수 자리를 채워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기대에 못미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유격수 알렉세이 라미레즈(34)를 방출했다.
샌디에이고는 5일(한국시간)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라미레즈의 방출을 공식 발표했다.
라미레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파드레스와 1년 400만 달러에 2017시즌에 대한 옵션을 포함해 계약했다. 취약 포지션인 유격수 자리를 채워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한 시즌을 마치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부진한 타격이 문제였다. 라미레즈는 128경기에 출전, 꾸준히 기회를 얻었지만 타율 0.240 출루율 0.275 장타율 0.330에 그쳤다. 샌디에이고 지역 유력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팬그래프스'의 자료를 인용, 라미레즈가 -2.0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를 기록했다며 그를 혹평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8월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에 추후 지명 선수를 내주기로 하고 영입한 루이스 사르디나스에게 주전 유격수를 맡기고 있다. 이들은 사르디나스를 남은 시즌 기용함과 동시에 이번 오프시즌 새로운 유격수 후보를 찾아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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