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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 없다!` 박성현, 한화 금융 클래식 정상…시즌 7승
입력 2016-09-04 16:58 
박성현이 한화 금융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7승을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박성현(23·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 금융 클래식(총 상금 12억원)에서 역전승으로 정상을 차지하며 시즌 7승 고지를 밟았다.
박성현은 4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앤리조트(파72·654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더블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2위 고진영(21·5언더파 281타)을 한 타차로 가까스로 제치고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8월 들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와 BOGNER MBN 여자오픈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 2016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기권했던 박성현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승 선두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선두에 4타차 뒤진 공동 10위로 출발한 박성현은 1번(파4)홀에서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2번(파3)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해 주춤한 박성현은 4번(파5)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7번(파5)홀에서 버디를 잡아 전반에 두 타를 줄이고 끝냈다.
박성현의 상승세는 후반 들어서도 멈추지 않았다. 11번(파4)에서 버디를 잡은 박성현은 14번(파5)홀과 15번(파3)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냈다.

박성현은 고진영과 공동 선두인 상황에서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고진영이 17번(파3)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갔다.
고진영이 18번(파5)홀을 파로 마무리하면서 박성현은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상금 3억원을 보탠 박성현은 올 시즌 상금 12억 591만원으로 10억을 돌파했다.
고진영은 이날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선두에 오르는 등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면서 활약했지만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세계랭킹 4위 렉시 톰슨(미국)은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한 타를 줄이는 그쳐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단독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조윤지(25·NH투자증권)와 김지현(25·롯데), 이민영(24·한화)는 나란히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3라운드에서 선두에 올랐던 허윤경(26·SBI 저축은행)은 이날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 등 무려 6타를 잃는 난조 속에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 12위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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