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립대 "몰래카메라 근절할 것"…여자화장실 점검
입력 2016-09-04 11:42 
서울시립대 몰카 점검 / 사진=연합뉴스
서울시립대 "몰래카메라 근절할 것"…여자화장실 점검



서울시와 서울시립대학교는 2일 오후 1시 교내 여자화장실과 샤워실을 대상으로 몰래카메라 합동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번 점검에는 여성안심보안관과 시립대 직원이 함께 참여했으며, 여자화장실 180곳과 샤워실 10곳을 들여다봤습니다.

또 학생회관 입구에서 몰래카메라는 성범죄임을 알리는 유인물을 학생들에게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시립대 관계자는 "점검 결과 발견된 몰래카메라나 이상 징후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서울 시내서 일어나는 몰래카메라 관련 범죄 건수는 2012년 990건, 2013년 1천729건, 2014년 2천630건, 지난해 3천638건 등으로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박종수 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새 학기에 맞춰 대학 내 몰래카메라 범죄를 예방하고자 시립대에서 첫 합동 점검을 벌였다"며 "앞으로 꾸준한 점검활동과 사회인식 개선 캠페인을 추진해 몰래카메라 근절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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