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미경 검찰 소환 임박…보유한 부동산만 1,800억 원
입력 2016-08-30 19:40  | 수정 2016-08-30 20:23
【 앵커멘트 】
지난 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롯데그룹 2인자 고 이인원 부회장의 발인이 오늘(30일) 엄수됐습니다.
검찰은 잠시 주춤했던 롯데그룹에 대한 수사의 고삐를 다시 조일 예정인데, 신격호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의 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은 고 이인원 부회장의 장례로 주춤했던 롯데그룹 경영비리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다시 높이고 있습니다.

이제 관심은 신격호 총괄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가 언제 소환되는가 하는 것입니다.

검찰은 우선 신격호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에 대한 소환을 서두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 씨가 운영하는 유원실업과 유기개발은서울 동숭동의 370억 원대 빌딩과 삼성동 200억 원대 빌딩 등 모두 688억 원 규모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서 씨는 또 지난 2007년 신 총괄회장에게서 증여받은 경남 김해시 800억 원대의 땅을 비롯해 1,177억 원어치에 달하는 개인 명의의 부동산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정선섭 / 재벌닷컴 대표
- "1,800억 원 정도로 공시지가로 평가했을 때 나왔고요, 현재가치를 그대로 시가로 반영하면 2,500~3,000억 원대에 이릅니다."

검찰은 서씨에게 막대한 부동산을 증여하는 과정에서 탈세나 비자금이 조성됐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서 씨 모녀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현재 일본에 머물며 자취를 감추고 있는 서 씨가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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