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동국제강, 철판에 이미지 표현하는 프린트 기술 개발
입력 2016-08-30 18:32 
동국제강이 개발한 디지털 잉크젯 프린트강판 기술을 적용한 철강 외장재를 사용한 냉장고.

동국제강이 철판에 사진까지 인쇄할 수 있는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
동국제강은 지난 3년간의 연구 끝에 최근 디지털 잉크젯 프린트강판용 특수 용제 잉크와 전용 장비 등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디지털 잉크젯 프린트강판은 4~7가지 색의 잉크를 조합해 강판에 분사, 이미지를 표현한 철강 제품이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햇빛에 장기간 노출시켜도 변색되지 않고 높은 해상도의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기존 프린트강판은 자외선 경화타입 잉크를 사용해 건축 외장재로 사용하면 변색·부식되는 내후성 문제가 발생했다. 내후성 문재를 해결하기 위해 수용성 잉크를 사용하면 해상도가 떨어져 이미지 표현에 제한을 받았다.
동국제강은 잉크젯 프린트강판 기술 개발과 함께 시트(Sheet)형 컬러강판 생산 설비를 구축, 상업화 준비를 마쳤다. 동국제강은 프린트강판이 사진액자·방화문 등에 많이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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