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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보는 김성근 감독 “송창식, 어제보다 낫다더라”
입력 2016-08-30 18:17 
지난 18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6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 말에서 한화 송창식이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우완 송창식(31)이 빠졌지만,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의 표정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엔트리 말소는 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성근 감독은 3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송창식의 부상에 대해 밝혔다. 앞서 송창식은 불펜피칭을 하다가 팔꿈치 통증을 호소, 정밀 검진을 받기 위해 29일 일본으로 떠났다.
김 감독이 설명한 송창식 부상의 이유는 급작스러운 투구때문이었다. 김 감독은 공을 던지려고 순간적으로 팔을 확 뻗으면서 팔꿈치를 다쳤다”며 충분히 그럴 수 있다. 투수는 예민한데, 송창식은 몸살로 이틀 정도 쉬다가 갑자기 공을 던져서 그런 거 같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엔트리에서 말소시키지 않은 것은 좀 더 상태를 지켜보기 위함. 이날 한화는 내야수 신성현을 1군에 등록하고, 외야수 김태완을 말소했다. 김 감독은 어제(29일)보다 낫다고 보고를 받았다. 검진 결과가 나오면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로 일본으로 보낸 것에 대해서는 아프다고 하니까 빨리 가서 진찰하라고 보냈다”라고 덧붙였다.
불펜 핵심인 좌완 권혁에 이어 송창식까지 이탈하면서 고민이 많아졌지만, 김 감독은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그는 불펜을 운영하기 힘든 정도가 아니다. 계속 투수를 보고 있는데, 선수가 없다. 하루 이틀 후면 서캠프도 올릴 생각인데, 불펜으로 기용할 생각하고 있다”며 권혁은 본인에게 맡겼다. 복귀 여부는 알아서 판단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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