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호란 측 "한달 전 협의이혼…前남편에 피해 줄까 알리지 않았다"
입력 2016-08-30 11:1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호란이 3년간의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플럭서스뮤직(이하 플럭서스)은 30일 "호란은 약 한 달 전 합의하에 이혼 절차를 끝냈으며, 이 과정은 민, 형사상 분쟁이나 갈등 없이 차분하게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이혼 사실을 먼저 밝히지 않은 이유는 이제는 남남이 됐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 온 전(前) 남편에 대한 배려다. 플럭서스는 "이혼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며 호란은 자신을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이 사실을 알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했다"면서도 "하지만 자칫 일반인으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상대방에게 어떤 방식으로도 피해를 줄 수 있음을 무엇보다 우려했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교제와 3년간의 결혼생활을 통해 쌓아온 서로에 대한 인간적인 신뢰와 최소한 예의를 지키고 싶기 때문"이란 게 플럭서스 측 설명이다.

플럭서스는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한 이후 현재까지도 서로의 생활과 활동을 누구보다 가장 적극적으로 응원하며 지내고 있다"며 "서로에게 더 나은 삶을 위해 두 사람이 오랜 고민과 대화 끝에 내린 선택인 만큼 넓은 이해를 부탁드리며, 두 사람의 이혼에 대한 일방적인 주장이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향후 호란은 현재 맡고 있는 라디오 및 클래지콰이 프로젝트 등 음악 활동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