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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세계 최대 38인치 21:9 화면비 모니터 공개
입력 2016-08-30 10:01 
LG전자 모델이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신제품(왼쪽: 34UC79G, 가운데, 오른쪽: 38UC99)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가 30일 21:9 화면비 모니터로 세계 최대 크기인 38인치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38UC99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하는 멀티 태스킹에 최적화돼 있다. 넓은 화면을 갖춰 사용자가 여러 개의 창을 띄워놓고 작업할 수 있다. 게임을 즐길 때도 기존 16:9 모니터보다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신제품은 풀HD(1920x1080) 보다 2배 이상 해상도가 높은 QHD+(3840x1600)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통상 업무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24인치 모니터를 2대 나란히 붙인 것보다 화면이 더 넓다. 광시야각 IPS패널로 어느 각도에서나 또렷한 화면을 보여준다. 곡면 구조의 화면은 몰입감도 높여준다.
게임, 영화 등을 즐기는데 중요한 그래픽 성능도 강화됐다. LG전자가 자체 개발해 적용한 ‘1ms 모션 블러 리덕션(1ms Motion Blur Reduction) 기능은 움직임이 빠른 화면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잔상을 줄여준다. 또 AMD의 ‘프리싱크(FreeSyncTM) 기술은 화면이 깨지는 현상을 최소화한다.

편의성도 뛰어나다. 사용자는 블루투스로 이용해 모니터와 연동,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을 10와트(W) 내장 스피커 2개로 들을 수 있다. USB 타입-C 단자를 이용해 모니터와 노트북을 연결하면 별도 충전기 없이 노트북을 충전할 수 있다.
LG전자는 38인치 모델 외에도 게임 특화한 34인치 신제품 ‘34UC79G도 함께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1초에 화면을 144장까지 보여줘 빠르게 변화하는 화면을 부드럽게 표현해낸다.
두 제품은 다음달 2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국제가전박람회 IFA 2016에 전시되며 오는 10월부터 유럽, 북미, 아시아 등에 순차 출시된다.
21: 9 화면비 모니터 시장이 매년 2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 LG전자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시장에서 매출과 판매량 기준 모두 3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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