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공급 ‘가뭄’ 의왕시, 연말까지 6300여 가구 분양 ‘단비’
입력 2016-08-29 09:52  | 수정 2016-08-30 10:08

공급 가뭄에 시달리던 경기도 의왕시에서 올 하반기 신규 아파트 물량이 쏟아진다.
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의왕시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 물량은 총 8개 단지, 6258가구로 집계됐다. 의왕 백운지구(백운지식문화밸리)가 가장 많은 총 2480가구를 공급하며 이어 포일지구(1784가구), 장안지구(1068가구), 오전동(926가구) 순이다.
의왕시는 지난 5년동안 ‘의왕 서해그랑블(2014년 11월)의 536가구를 제외하고 신규 분양물량이 없었다. 이렇다보니 전세가는 매매가를 위협할만큼 상승했다. 지난 7월을 기준으로 의왕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84.5%를 기록했다. 서울 성북구 84.3%를 제치고 전국 1위에 오른 것.
인근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그동안 아파트 신규 공급이 없어 매매가 대비 높은 전세가에도 불구하고 수요자들은 주택 문의가 많다”며 새 아파트에 대한 지역민들의 갈망이 큰 만큼 하반기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로 전세수요자들이 이동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 의왕시 물량 중 가장 먼저는 대형사인 대우건설이 장안지구에서 분양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장안지구 A3블록에서 ‘의왕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4층, 12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1068가구 규모며 수도권 전철 1호선 의왕역 역세권이다.
이어 효성은 같은달 백운지구에서 ‘백운 효성 해링턴플레이스 5개 단지를 공급한다. 그린벨트 해제지역인 포일지구에서는 농어촌공사 이전부지에 주상복합단지가 세워진다. 대우건설은 오는 11월 포일동 487일원에 ‘포일 센트럴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오는 12월에는 의왕 오전가구역 재건축 물량으로 롯데건설이 ‘의왕 오전가구역 롯데캐슬을 공급할 예정이다. 총 926가구 규모며 이 중 33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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