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양천구서 7중 교통사고…운전자 2명 경상
입력 2016-08-29 08:54 
서울 양천구서 7중 교통사고…운전자 2명 경상

지난 28일 낮 12시 30분께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한 삼거리에서 직진 차량과 좌회전 차량이 부딪혀 7중 충돌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최초에 충돌한 차량 운전자 2명이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실려갔으나 크게 다치지는 않았고, 다른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양천소방서에서 양천구청 방향으로 직진하던 그랜저 차량과 목동중학교에서 양천구청 방향으로 좌회전하던 개인택시 차량이 부딪히면서 발생했습니다.

택시를 뒤따르던 승용차 차량이 그랜저와 잇따라 충돌했고, 그랜저가 감속을 하지 못한 채 목동중학교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던 정차 차량 2대와 길가에 주차된 차량 2대를 추가로 들이받으면서 차량 총 7대가 파손됐습니다.


경찰은 그랜저 운전자 노모(71)씨와 택시기사 배모(60)씨 중에 한 명이 신호를 위반해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음주는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고 당시 택시에 승객은 없었고, 행인이나 주변 건물 등 다른 피해도 없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들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해 그랜저와 택시 중 신호를 위반한 쪽을 가해자로 특정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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