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두산, 구조조정 효과로 실적·재무구조 개선 기대”
입력 2016-08-29 08:52 

하이투자증권은 29일 두산에 대해 구조조정 효과로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은 지난해 계열사 구조조정과 대손상각 등으로 인한 대규모 일회성 비용을 인식해 실적이 악화됐다”며 올해는 지난해 저조한 실적의 기저효과와 자체사업 성장으로 돋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은 지난해부터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렉스콘 사업부 안의 5개 공장과 울산레미콘을 매각하고 7055억원 규모의 두산밥캣 전환우선주 발행을 완료했다. 올해는 한국항공우주 지분(3046억원), 공작기계 사업부문(1조1308억원), 두산DST(3538억원) 등의 매각에 나섰다. 하이투자증권은 이 같은 구조조정으로 두산이 차입금 규모를 줄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두산의 주주 친화정책도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올해부터 3년동안 매년 자사주의 5% 이상을 소각하기로 계획했고 주당 배당금도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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