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25일 잠실 롯데-두산전, 4회 거센 비로 취소
입력 2016-08-25 20:17 
두산 베어스 선발 유희관이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13번째 경기가 경기 중 노게임 선언됐다.
25일 잠실구장에서는 롯데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양 팀은 선발 브룩스 레일리(롯데), 유희관(두산)을 내세워 승수 사냥에 나섰다.
롯데가 유희관을 상대로 선취점을 올리며 앞서갔다. 1회초 1사 손아섭이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했고, 2사 후에는 황재균이 볼넷을 골라 기회를 이었다. 이어 김문호의 적시타가 터지며 손아섭이 홈을 밟았다. 롯데는 4회 추가 득점의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문규현과 정훈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어 손아섭이 내야 안타를 때려내며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유희관의 제구가 평소와 달리 말을 듣지 않았고 롯데에는 여전히 추가 득점 찬스였다. 하지만 이 때 빗줄기가 거세지며 경기가 중단됐다. 오후 7시 41분, 심판은 중단을 선언했고 그라운드의 선수들이 모두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이후 상황을 판단하기 위해 대기했지만 빗줄기는 오히려 더 굵어졌다. 심판은 경기 속개가 불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8시 15분 결국 우천 노게임 선언했다.
레일리는 3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투구수 43구를 기록했다. 유희관은 3⅔이닝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5구.[ⓒ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