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인당 빚 2,437만 원…5만원 권으로 지구 97바퀴 돌아
입력 2016-08-25 19:42  | 수정 2016-08-25 19:56
가계 빚 1,257조 원이 어느 정도인지 상상이 안되시죠?

5만원 권 지폐로 쭉 연결하면 지구 97바퀴를 돕니다.

또 한해 400조원을 쓰는 국가 예산의 3년치가 넘습니다.

한 사람당 2,437만 원의 빚을 진 셈인데, 가구로 치면 6,718만 원에 달합니다.

문제는 이 빚을 갚을 능력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가구당 평균 소득을 감안하면, 생활비로 한달에 300만 원 정도를 쓰고 남은 돈으로 빚을 갚아도 11년이 걸립니다.

빚이 소득의 40%를 넘는 한계가구도 160만 가구에 달합니다.

정부는 가계 빚이 1300조원이 되면 우리 경제 발목을 잡는 위험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오늘 가계 빚 폭탄을 막기 위해 아파트 공급을 줄이고 중도금 대출까지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고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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