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후진국 병' 콜레라, 정체는?
입력 2016-08-25 19:40  | 수정 2016-08-25 20:19
【 앵커멘트 】
배가 아프고 구토와 설사를 동반하는 식중독과 달리, 콜레라는 복통 없이 심한 설사를 해 몸에서 수분이 다 빠져나가는 증상을 보이는 데요.

1,800년 대 유럽에서 대유행하며 공포로 몰아넣었고, 우리나라도 1950년까지 3만 7천여 명이 콜레라로 사망해 위생상태가 불량한 상태에서 생기는 후진국 병으로 불립니다.

2001년 이후 국내에선 완전히 사라졌다가 이번에 15년 만에 두 명의 환자가 나오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콜레라균에 오염된 어패류와 지하수 등을 먹었을 때 그리고 환자의 대변이나 구토물을 직접 접촉했을 때 발병할 수 있는데요.

이번에 콜레라에 걸린 두 환자가 모두 거제지역에서 수산물을 먹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일대 바닷물이 콜레라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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