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더민주 당사 점거농성, 차기 당대표 후보들 일제히 '입장 표명'
입력 2016-08-25 16:11 
더민주 당사 점거농성/사진=연합뉴스
더민주 당사 점거농성, 차기 당대표 후보들 일제히 '입장 표명'

세월호 유가족들과 백남기 대책위원회가 세월호 특별법 개정과 백남기 농민 사건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며 당사를 점거하자 차기 당 대표 후보들이 일제히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416연대와, 백남기대책위 소속 20여명은 오늘(25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의 더민주 당사 5층에 진입해 "20대 국회가 여소야대가 됐음에도 불구, 야당이 여당의 핑계만 대고 있다"며 적극적인 활동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농성은 국회선진법으로 인해 여야의 합의 없이 쟁점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워진 탓에 생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차기 당대표 후보자들이 일제히 입장을 표명하며 민심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이에 차기 당대표 후보자 중 한 명인 김상곤 의원을 김현삼 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당대표가 돼 바로 당사 농성장을 방문하겠다"며 "세월호 특별법 개정과 백남기 청문회를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종걸 캠프 측 김기준 대변인도 "세월호 특별법이나 백남기 청문회는 사실상 우리 당론이고 이의가 없다. 당연히 해야할 일들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추미애 의원 쪽 대변인인 김광진 씨도 "이에 대한 당론이 변경된 적이 없고 당론으로 있어왔던 것이기 때문에 당대표 당선 이후에 우선순위에 있어서 무게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긍정적 목소리를 냈습니다.

더민주는 이날 의원 총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문제와 함께 이를 의논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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