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배우 라미란이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하차한 티파니를 향한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제작발표회가 25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황인혁 PD, 이동건, 조윤희, 차인표, 라미란, 최원영, 오현경, 현우, 이세영이 참석했다.
라미란은 이날 "'응팔의 저주'는 저희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다. 젊고 신인인 배우들이 혜택을 받고, 저조한 성적을 받아 그런 얘기가 나온 듯하다. 어른 배우들은 늘 하던대로 하는 것이다. '응팔의 저주'에서는 살짝 빗겨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티파니가 '슬램덩크'에 하차하게 돼서 다섯 명이 녹화했다.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조심스럽다. 마음 같아서는 '직진하자' 하고 싶었지만, 서로의 입장이 다 다르더라"고 전했다.
라미란은 "아무런 일 없었다는 듯이 촬영을 했어야 했다. 함께 했던 동생이 하차를 하게 돼서 정말 아쉬웠다. 남은 멤버들이 열심히 할 것이니 사랑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현우는 "'제가 못하면 어떻게 하나'라는 생각에 부담됐지만, 연기를 하면서 선배들을 보면서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영은 전작 '뱀파이어 탐정'과 다른 캐릭터를 맡은 것과 관련해 "상당히 낯설다. 메이크업이나 헤어, 의상 등 모든 부분에 있어 저의 판단은 내려놓고 모든 것을 스타일리스트의 판단에 맡기고 있다"고 전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맞춤양복점인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사연 많은 네 남자의 눈물과 우정, 성공 그리고 사랑을 그리는 작품이다. 오는 27일 오후 7시 55분 첫방송.
in999@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