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미풍아` 오지은 "첫 악역, 길들여지지 않은 늑대소녀 이미지"
입력 2016-08-25 15:0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오지은이 연기 변신을 앞둔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오지은은 25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MBC 새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극본 김사경/연출 윤재문) 제작발표회에서 데뷔 후 처음 악녀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오지은은 극중 미풍의 라이벌이자 희대의 악녀인 ‘박신애를 통해 데뷔 처음 악역에 도전한다. 신애는 북한에서 꽃제비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다 탈북 후 신분세탁, 이후 앙큼하게 살아가고 있는 인물이다.
오지은은 캐릭터에 대해 계산적인 악녀라기보다는 한 인간이 견디기 어려운 고난을 겪으며 본능이 너무 발달해 살아야겠다는 치열한 삶을 사는 인물”이라며 자기 욕심도 챙기는 인물을 해보고 싶던 차였다”고 밝혔다.

특히 오지은은 악역이긴 한데 시놉 보고 영화처럼 느꼈던 게, 쓰레기 주워먹는 모습 등에서 늑대소녀 같은 이미지를 받았다”며 원초적이고 길들여지지 않은 면이 악역을 끌고 가는 원동력이 될 수 있으리란 생각을 했다. 대본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대본 속 매력 있던 부분을 최대한 표현해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불어라 미풍아는 왈가닥 탈북녀 ‘미풍과 서울촌놈 인권변호사 ‘장고가 천억 원대 유산 상속 등을 둘러싼 갈등을 극복해 가며 진정한 사랑과 소중한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가화만사성 후속으로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