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슈픽] 독거노인 돈 뺏고 성폭행까지…충격!
입력 2016-08-25 13:29  | 수정 2016-08-25 13:30
사진=MBN


할머니 한 명이 집으로 들어가자 수첩을 든 한 남성이 뒤따라 들어갑니다.

피해자 박모씨는 그 남성이 "공무원이라고 하면서 (나를) 영세민으로 만들어 주겠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CCTV화면에 찍힌 남성은 47세 김모씨. 그는 공무원을 사칭해 복지혜택을 받게 해주겠다며 노인들을 속여 돈을 빼앗은 것입니다.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기초생활 수급자 등록이나 연금을 올려주겠다며 신청비 명목으로 1만 원에서 많게는 50만 원까지 빼앗았다"고 전해졌습니다.



최근 3개월 동안 김씨에게 사기를 당한 노인만 17명. 김씨는 시골마을의 이런 허름한 집에서 혼자 사는 노인만 골라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 중에는 폐지를 모아 병원비로 마련해둔 20만 원을 빼앗긴 노인도 있었습니다.

피해 노인 이모씨는 "돈을 뺏기고 나니까 잠이 안오고 머리도 아프다"며 고통스러운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김씨는 노인들의 돈을 빼앗은 것으로 모자라 할머니 두 명을 성폭행했습니다.


피의자 김모씨는 MBN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또 다른 범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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