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덴마크 디자인 스토어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 국내 상륙
입력 2016-08-25 11:56 
서울 명동 롯데영플라자에 문을 연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 1호점 매장 전경

덴마크의 디자인 스토어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이 국내 사업을 시작한다.
여성 의류브랜드 ‘지센을 운영하고 있는 위비스 그룹은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과 독점 운영계약을 맺고 1호 매장을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은 자체적으로 제작한 디자인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디자인 스토어다. 매달 150여가지 신상품을 내놓고 있다.
1인 가구와 젊은 소비자, 가족 단위 방문객 등 다양한 소비자층을 아우르는 가정용품, 사무용품, 파티용품, 여가용품, 주방용품, 전자제품, 패션 액세서리 등의 다채로운 제품 카테고리로 전 세계 인기를 끌고 있다. 독특한 디자인과 평균 3000원~4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이 브랜드 특징이다.

1호 매장은 국내 최대 쇼핑·관광 중심지인 서울 명동 롯데영플라자에 오는 26일 임접한다. 330㎡(100평) 규모로 들어서며 17가지 카테고리와 3000여 개 이상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달 2일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가로수길, 분당 AK 등 연내 서울·경기 지역에 4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위비스 그룹에 따르면 올해 목표 매출은 80억원이다.
도상현 위비스그룹 대표는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은 덴마크의 실용주의와 행복,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상상력을 자극하고 새로움 이상의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단순한 소비 공간이 아닌 일상적 행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1988년 덴마크 코펜하겐 내 조그만 잡화점에서 시작된 이 브랜드는 레너트 라보쉬츠가 아내와 함께 버려진 우산들을 수리한 후 비오는 날 10크로네(한화 약 1800원)에 판매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1995년 10크로네의 발음 Ti‘er와 유사한 타이거를 브랜드 론칭하면서 본격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전 세계 28개국 660여개 매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이번 국내 매장은 일본에 이어 아시아 두번째 매장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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