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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아수라`에서 절대 악 연기…“이런 연기 배우 황정민밖에”
입력 2016-08-25 10:15  | 수정 2016-08-25 10:3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배우 황정민이 김성수 감독의 신작 '아수라'에서 선의 흔적이라고는 그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악덕 시장 박성배(황정민)로 분한다.
박성배는 공직선거법 위반, 부동산 개발 비리, 증인 납치, 살인교사 등 온갖 나쁜 짓은 다 하면서 유권자들 앞에서는 사람 좋은 웃음을 보이는 두 얼굴의 시장이다. 이익을 위해서는 뭐든 할 수 있는 잔혹한 인물.
자신의 죄를 은폐하고 보호해주던 한도경(정우성)을 충견처럼 여겨왔지만 그의 행동이 수상쩍게 느껴지자, 그 자리에 새로운 충견 문선모(주지훈)를 들이는 등 본격적인 악당으로서의 냉혹하고 무자비한 모습을 통해 ‘악 그 자체를 실감나게 묘사할 예정이다.
황정민은 박성배라는 캐릭터에 대해 인간적인 모습을 찾으려야 찾을 수 없는 인물”이라며 다중적인 성향을 가진 캐릭터를 표현하는 부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고 집중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김성수 감독은 박성배라는 인물은 보통의 인간들이 갖고 있는 윤리의식과 도덕의식을 넘어서는 절대 ‘악으로 보여지길 바랐다. 이러한 캐릭터를 연기해 줄 사람은 황정민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또, 생각했던 악인의 이미지를 정말 잘 묘사해 줬고, 정말 대단한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 영화로 오는 9월 28일 개봉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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